주름이라는 것은 늙음에 따른 신체 변화중의 하나로 전신적으로 나타나기는 하지만 일률적인 것은 아니다.
다른 어떤 곳보다 얼굴에서 주름이 빨리 나타나고 더 심하게 보인다. 그러나 개인 적으로 심하게 나타나는 부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얼굴 피부의 변화는 피부에 윤기를 주는 역할을 하는 피지선의 분비가 감소하여 건조해진다. 또 피부의 진피조직 내에 있는 피부탄력을 유지시켜주는 엘라스틴(Elastin) 이라는 탄력섬유와 콜라겐(Collagen)의 생성이 저하된다.
따라서 피부의 탄력성이 현저히 떨어져 피부는 늘어나게 되고 처지게 되 는데 이에 따른 결과로 주름살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외부의 요소로는 햇빛에 의한 반복적인 손상과 장시간 노출에 따른 피부의 스트레스에 의해 잔주름이 형성되기도 하며, 나이가 들수록 피부자체가 얇아지고, 탄성섬유의 퇴행 현상으로 탄력성을 잃는 것과 안면근육 자체의 쇠약으로 인해 피부를 단단히 지 탱하지 못하여 생긴 피부의 처짐 등으로 인해 주름이 형성된다.
얼굴 중에서 주름이 가장 빨리 시작되는 곳은 피부가 가장 얇 은 눈가이며, 이마·입가주위·턱밑·귀 옆 순으로 나타난다.
특히 얼굴의 주름은 표정을 나타내는 근육의 운동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이 표정근을 오랫동안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면 깊은 주름이 생기게 되는데, 항상 수심에 잠겨있는 사람에게는 미간 쪽에 깊은 주름이 잡히고 눈웃음을 많이 짓는 사람은 눈꼬리에, 심술궂은 표정을 하는 사람에게는 입가에 깊은 주름이 잡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