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콤플렉스, 함몰유두

 

모유수유에 지장있는 함몰유두 위생 문제까지
미혼여성 함몰유두 교정 크게 늘어

작년 황금돼지해 이후 세계 최저를 달리던 출산율이 조금씩 올라가면서, 모유수유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모유를 먹은 아기들의 지능지수가 더 높다거나, 면역력이 좋아 잔병치레가 적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아기를 낳으면 꼭 모유를 먹이겠다는 미혼 여성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신체 여건상 모유를 먹이지 못하는 여성들도 있다. 젖꼭지가 안으로 파묻히는 함몰유두의 경우, 모유에는 이상이 없더라도 아기가 젖을 빨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함몰유두가 있는 엄마들은 분유를 선택하거나, 유축기와 젖병으로 모유수유를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여성 중 평균적으로 약 3%에서 선천적 함몰유두가 발견된다고 한다.

강남글로웰성형외과의 이주혁 원장은 함몰유두 여성은 모유수유가 어려울 뿐 아니라, 분비물의 발생, 냄새, 감염 등 위생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뿐만 아니라 가슴이 여성적 매력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미용상의 문제나 성생활의 불편도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이전에는 옷으로 가려지는 부분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추세였지만, 최근에는 결혼 전에 함몰유두 교정술을 받으려는 미혼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함몰유두도 파묻힌 정도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진다. 손가락으로 쉽게 당겨낼 수 있고, 당기고 있지 않아도 돌출되어 있는 상태라면 간단한 수술로 해결이 가능하다. 그러나, 당겨낼 수는 있으나, 놓으면 도로 들어가는 상태가 우리나라 함몰유두 여성의 대부분이 해당되는 경우라고 한다.

수술 방법은 유두 주변의 살을 유두 아래 부분으로 이동시켜 볼륨을 높여주거나, 파묻힌 정도에 따라 유두 밑과 주변 살을 모두 이동시켜 볼륨을 높이는 것이다. 이주혁 원장은 함몰유두 교정술의 포인트는 모유 수유에 지장이 없도록 유선을 다치지 않고, 미용적으로 예쁘면서 감각을 최대한 보전시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유두가 심하게 묻혀있어, 손으로 당겨내기가 매우 어렵다면 교정을 위해 젖샘관을 일부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수술은 대개 30분 정도 걸리는 간단한 수술로 수술 후 10~14일째 실밥 제거한 후 테이프를 붙이면 된다. 유두 감각은 서서히 돌아오게 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강남글로웰성형외과][이주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