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근한 어깨와 목, 가슴 커도 고민

 

유방 비대는 관절 통증 등을 야기할 수도
지방흡입과 절개 방법에 따라 다양한 수술방법 있어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합한 수술방법을 결정해야

물놀이의 계절 여름을 맞아 최근 인터넷 쇼핑몰마다 비키니 수영복 매출이 급상승 중이라고 한다. 비키니를 예쁘게 입으려면 적당한 볼륨의 아름다운 가슴과 잘룩한 허리는 기본이라 체형성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가슴확대 검색어까지 덩달아 순위가 올라가는 이 때, 소수이지만 반대로 가슴이 커서 고민인 여성들도 있다. 일반적 컵 사이즈의 여성들은 좋겠다며 부러운 시선으로 보기도 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큰 가슴이 적당히 작아졌으면 좋겠다는 하소연이다.

가슴이 너무 크면 미용적인 부분뿐 아니라 건강상에도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며,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도 크기 때문이다. 체형에 비해 큰 가슴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여러 관절들이 무리를 하게 되면, 목, 어깨와 허리 등에 통증을 느낄 뿐 아니라 관절에 변형이 생길 수 있다. 유방에 멍울이 생겨도 쉽게 알아차릴 수 없어 유방암의 조기발견 시기를 놓칠 우려가 큰 것도 건강상의 심각한 문제이다. 강남글로웰성형외과의 이주혁원장은 가슴축소 때문에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인상이 좀 둔해 보인다거나, 운동도 종류에 따라 제약이 크고, 마땅한 옷을 고르기도 어렵고, 주위 시선이 부담된다’는 불편을 호소한다고 말한다.

이주혁 원장은 거대유방의 원인으로 내분비 호르몬계통의 이상, 임신과 출산 후 체형 변화, 갱년기 증상, 전신비만 등과 관련이 크다고 꼽았다. 유방축소술은 심리적, 미용적 목적 외에도 수유 등 신체기능을 같이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수술이지만,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미 몇 백 년의 역사를 가진 시술로, 환자들의 수술 후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한다.

이주혁 원장은 성공적인 가슴축소술의 포인트로 네 가지를 들었다. 첫째, 부피를 많이 줄일 수 있어야 하고, 둘째 가슴의 모양을 아름답고 대칭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며, 셋째 흉터를 최대한 적게 만들면서 넷째로 감각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정도가 심하지 않고 유선조직보다 피하지방이 많은 편이라면 지방흡입만으로 교정이 가능하나, 유방비대가 심하다면 반드시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다고. 수술방법은 단순 지방흡입과 절개방법에 따라 유륜 주위, 오자형, 일자형 등으로 나누어진다. 수술시간은 전신마취 후 약 3~5시간 정도 걸린다.

단순 지방흡입은 노화에 따라 유선조직보다 지방이 많이 축적되므로 최소 4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시술하며, 60~70대의 비만인 여성, 흉터를 전혀 남기고 싶지 않거나, 전신마취가 어려운 분 중 유방 처짐이 없는 분이 주로 받는 수술이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흉터가 없는 것이 장점이지만, 유방이 아주 클 때는 시술하기가 어렵다.

유륜주위 유방축소는 수술이 간단한 편이지만, 유륜 둘레가 크고 피부가 좋아야 하며 아주 큰 유방이나 많이 처진 유방에는 시술이 어려워 제한적인 반면, 오자형 유방축소는 가장 전통적인 유방 축소술로 많이 비대한 유방축소에는 좋지만, ‘오’자 모양의 흉터가 남는 것이 흠이다.

이주혁원장은 최근에는 유륜둘레와 오자형 축소술의 결점을 보완한 일자형 유방축소 수술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흉터는 오자형보다 적고, 유방크기는 유륜 주위법보다 더 많이 줄일 수 있다. 이주혁원장은 유방축소술은 이와 같이 수술 방법이 다양하므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방법을 선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술 후 보통 입원이 필요하지 않지만 하루 정도 입원하는 경우도 있다. 처음에는 부어서 오히려 더 많이 커 보이지만, 2~3일 지나면서 차차 통증과 붓기가 감소하며 7~10일쯤에 실밥을 제거한 자리에 테이프를 붙인다. 보정브라를 착용하는 것이 모양을 예쁘게 잡아주는데 좋고, 유방 모양이 자리를 완전히 자리잡는데 1년 정도는 소요된다고 한다. 수술 후에도 유방검진에는 제한사항이 없으므로 수술 전처럼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면 된다.

[강남글로웰성형외과][이주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