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성형 트렌드, 눈과 코를 동시에

 

눈매교정술과 코끝성형으로 상큼하고 이지적인 얼굴로
최적의 시술을 받으려면 경험 많은 성형전문의의 조언을 따라야.

한국 미용성형의 트렌드를 이끄는 곳은 바로 서울 강남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문전성시를 이루는 강남의 성형외과에는 요즘 병원마다 눈과 코 성형을 동시에 받는 것이 최신 유행이라고 한다. 이전의 성형은 눈이나 코 식으로 자신의 얼굴에서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콤플렉스를 해결하는 식이었지만, 이제 성형에 대한 개념이 자신을 좀 더 아름답게 꾸미는 것으로 변하면서 생긴 트렌드이다.

실제로 최근 강남 글로웰성형외과에서 눈성형과 코성형을 동시에 받은 A양은 동시에 수술 받기로 결심하는데, 먼저 수술을 받은 친구들의 조언이 컸다고 말한다. '눈만 고친 친구는 크게 쌍꺼풀진 눈은 맘에 드는데, 코가 이전보다 좀 낮아 보이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하고, 눈이 예쁜데 코가 맘에 안 든다고 생각했던 친구도 코 수술 후에는 눈이 좀 더 컸으면 싶으니 너는 같이 받아라'고 조언했다고. 졸리는 눈매였던 A양은 눈매교정술, 노라인쌍꺼풀의 눈성형과 코끝 성형을 같이 받아 상큼하게 커진 눈매에 버선코 모양의 코 끝이 더해져 이지적이고 세련되어 보이는 인상으로 변신하는데 성공했다.

노라인 쌍꺼풀로 유명한 강남글로웰성형외과의 이주혁 원장은 "최근에는 쌍꺼풀을 상담하러 왔다가 코 수술에도 관심을 보이거나, 코 수술 상담을 받다가 눈 성형도 같이 받겠다는 분이 이전보다 확실히 많아졌습니다"고 말한다. 어찌 보면 충동구매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더 조화롭고 아름다운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2번 수술 받는 불편을 한 번에 감수하겠다는 나름대로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것. 또 한 가지는 성형에 대한 정보가 너무 많아 오히려 선택이 어렵다 보니, 눈 성형을 잘하는 의사라면 코 성형도 잘 할 것이라는 식의 기대심리가 있기 때문이다.

이주혁 원장은 A양처럼 눈꺼풀이 처져 있어 졸려 보이는 눈에는 노라인 쌍꺼풀에 눈매교정술로 눈의 상하 폭을 늘려주면 '왕눈이'처럼 눈이 커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시술 후 A양은 눈의 상하 폭이 커져 검은 동자의 윗부분이 많이 가려졌던 상태가 교정되었고, 시원한 느낌의 크고 예쁜 눈으로 변신했다. 이주혁 원장은 '왕눈이 수술'로 불리는 눈매교정술은 눈이 작아 쌍꺼풀만으로 예쁜 눈을 만들기 어렵거나, 양쪽 눈의 크기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 눈꺼풀이 많이 내려와 졸려 보이는 눈 등에 쌍꺼풀과 병행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권한다.

A양이 눈과 함께 시술받은 코끝 성형은 넓은 연골의 위쪽을 절제하고 모아주어 코 끝을 갸름하게 해 주는 시술이다. A양은 콧대에서 바로 직선으로 내려오다가 콧등보다 코 끝이 살짝 올라가는 버선코로 자연스럽고 애교있어 보이는 얼굴이 되었다. 보형물을 삽입해 콧대를 세우는 융비술이 이전의 대표적인 코 성형이었다면, 최근의 코끝 성형은 좀 더 정교한 시술이다. 코 끝은 연골과 피부, 그리고 피하지방 등으로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강남 글로웰성형외과 이주혁 원장은 눈과 코 성형은 각 부위별로 유행 시술을 고집하는 것 보다는 자신의 눈, 코 모양이나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 피부 상태 등을 고려해 시술경험이 많은 성형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시술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들에는 이미 수술상담, 예약전화가 크게 늘었다고 한다. 원하는 스케쥴에 상담과 시술을 받고자 한다면 서둘러 전화해 보는 것이 좋겠다.

[강남글로웰성형외과][이주혁 원장][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