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여성 70%가 자신 가슴 모양에 불만족’

 

[쿠키 건강] 출산후 여성들이 가슴모양의 불만족으로 성형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멀티브랜드속옷몰 브라샵로라(대표 박영글)가 20∼44세 출산 경험여성 2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62%의 여성이 출산 후 가슴성형을 고려해 봤다고 대답한 것.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중 출산 후 탄력이 없다(95%), 가슴이 많이 처졌다(94%), 가슴모양에 대해 불만족한다(96%)라고 조사돼, 출산후 가슴의 탄력저하와 처진 모양변이가 가장 큰 불만족인 것으로 설명된다.

압구정에비뉴 성형외과 이백권 원장은 “출산을 경험한 여성들이 병원을 찾아 가슴탄력과 처짐현상에 대한 고민을 호소한다”며 “병원을 찾아 상담을 하는 사례가 늘고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들에게 있어서 가슴은 자신감을 심어주는 아름다운 부위이다. 가슴은 피하지방과 유방실질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신할 경우 호르몬의 영향으로 유방실질이 발달하게 된다. 또한 임신기간 중 여성들은 체중이 증가해 지방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가슴도 커지는 현상을 겪고 있다. 그러나 출산 후 여성들은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돌아옴에 따라 유방실질이 줄어들고, 체중이 감소하면서 피하지방이 줄어드는데, 임시기간 늘어난 유방의 피부가 줄어든 가슴을 따라가지 못해 탄력이 떨어지고, 가슴 처짐 현상을 경험하는 것이다.

출산 후 이렇게 탄력이 떨어지고 처진 가슴을 성형수술을 통해 해결하려는 여성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 시술은 가슴이 처진 정도와 가슴의 볼륨에 따라 달라지는데, 가슴의 볼륨은 좋은데 가슴이 쳐진 경우는 처진 유두-유륜 복합체를 아름다운 위치로 옮기는 유방고정술을 시행하며, 유방 볼륨이 적으면서 가슴이 쳐진 경우는 유방고정술과 유방확대술을 통해 가슴을 보완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