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를 성형하는데는 탈모된 부위의 면적과 위치에 따라 다양한 수술 방법들을 적용한다.
수술 전에 모발선 ( hairline )을 어디에 어떻게 둘 것인가를 환자의 요구나 얼굴 형태에 맞추어 결정하여야 하며 수술 방법으로는 두피 피판 전위술, 두피 축소술, 두피편 이식술 등이 있다. 필요에 따라 복합적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요즘은 주로 두피 피판 전위술과 두피 축소술을 시행하고 이마의 모발선이 좀 더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하기 위하여 두피편이식술을 추가한다.
두피 피판 전위술
머리 옆부분에 머리카락이 많은 것을 이용하여, 옆 머리의 두 피를 약 2x8cm 크기의 피판을 만들어 머리털이 없는 앞 이마 쪽으로 옮겨서 모발선에 맞추어 덮어 줌으로써, 일시에 많은 면적을 동시에 커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수술방법이다. 대개 국소마취하에 한 쪽 옆머리의 피판을 옮기는 수술을 실시 하는데, 약 3개월 이상 간격으로 양쪽에서 시행할 수 있다. 피부의 신축성이 우수한 경우에는 양쪽을 동시에 전신마취하에 시행 할 수도 있다.
두피 축소술
넓은 대머리 부위를 외과적으로 절제해내어 대머리 면적을 최대한으로 좁혀주는 수술방법이다. 두피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탄력성을 이용하여 최대한 대머리 부분을 기존의 머리카락으로 가릴 수 있도록 하는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대머리 부분의 두피를 절제해내고 직접 당겨서 봉합하거나 조직 확장기를 이용하여 수술한다. 조직확장기를 두피밑에 삽입하여 서서히 늘리면 머리카락이 나있는 범위도 함께 늘어난다는 원리를 적용한 수술방법이다. 이는 조직확장기를 삽입하는 1차수술과 3개월 정도 확장시킨 후 2차수술로 확장기를 제거해낸 후, 늘어난 두피를 이용하여, 대머리 부위를 덮어주는 방법이다. 대머리 부위가 넓은 경우에 한꺼번에 넓은 부위를 교정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수술방법이다. 조직확장기를 삽입한 채 약 3개 월을 지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전체 치료기간을 3-4개월로 끝낼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두피편 이식술
머리카락이 나있는 측두부나 뒤쪽의 두피부분에서 띠모양의 두피편을 채취하거나 (strip graft), 펀치를 이용하여 punch graft) 한 개의 두피편에 10-20개의 모근이 있는 상태로 두피를 채취하여 옮겨 이식 해주는 방법이다. 필요에 따라 여러 차례의 시술을 할 수 있으며 약 3개월이 경과한 후에 2차 수술을 할 수 있다. 수술 후 약 3-6주가 지나면 이식한 모발은 탈락하고 대략 3개월 째에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나게 된다. 탈모가 심하지 않거나 다른 방법으로 대머리 수술을 받은 환자의 이마 모발선을 개선 해주고자 할 때 유용한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