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증에 대한 치료방법은 흔히 신문지상에 광고되고 있는 각 종 약제나 특수 빗 등을 비롯하여 예전부터 수없이 많이 소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것은 없다.
발모제로 유일하게 미국 FDA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은 '미녹실'이 라는 고혈압 치료제인데, 이미 존재하는 털을 더욱 굵고 빨리 자라게 하는데는 효과가 있지만 새로운 털이 만들어지게 하는 효과는 거의 없다.
탈모용 샴푸·컨디셔너 등 두발용품은 머리카락을 코팅, 약간 두껍게 만들어 줌으로써 일시적으로 머리숱이 많아 보이게 할뿐 탈모의 근본원인인 모낭이나 모근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모근에 영양을 공급, 탈모를 방지한다고 광고하는 두피치료제도 대부분 임상실험결과 효과가 증명된 것은 하나도 없다. 따라서 발모제는 가는 솜털을 좀더 굵게 하는데만 한정해서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