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피부표면은 약 1백만 개의 털로 덮여 있다. 특히 머리, 겨드랑이, 사타구니(회음부), 눈썹 등에 긴 털이 많이 모여 있는 데, 그 중에서도 머리카락(모발)은 약 10만개로서, 한 달에 약 1cm 정도 자란다.
모발은 성장기-퇴행기-휴지기의 3가지 과정을 거치는데, 성장과 휴식을 반복하는 동안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 나고, 오래된 것은 빠져서 없어진다.
따라서 정상 성인에서는 하 루에 50-100개 정도의 털이 빠지고, 새로 나오는 과정을 반복한다. 만약에 하루에 빠져나가는 머리카락이 그 이상일 경우에는 탈모증을 의심하여야 한다.
털의 조직학적 구조를 보면, 피부의 표면위로 나와 있는 털줄 기(모간)와 피부 아래에 있는 털뿌리(모근)로 나눌 수 있다.
모근에서는 케라틴과 멜라닌 (검은 색소를 만드는 물질)을 만들어 낸다.
